메인콘텐츠 바로가기

  • 주일낮예배주일 오전 11:00
  • 주일찬양예배 주일 오후 2:00
  • 수요기도회(하계)오후 8:00
                   (동계)오후 7:30
  • 새벽기도회(하계)오전 5:00
                   (동계)오전 6:00
  • 유치·아동부주일 오전 09:00
  • 중고등부주일 오전 09:00
  • 청년부주일 오전 11:00

여름밤 나들이 월영교

본문

    

     여름밤 나들이 - 안동댐 월영교(月暎橋)

   안동댐 월영교는 안동시 성곡동과 상아동을 연결하는 안동댐  아래 보조댐을 횡단하는 우리나라 최대의 인도교인 동시에 나무 다리이다.

  이 교량은 새로운 천년을 맞이하여 시민들의 휴식·여가공간 제공과 더불어 KBS드라마 촬영장이 조성된 후 부족한 주차공간 확보를 위하여 댐 헬기장을 수자원공사로부터 무상임대 받은 후, 필자가 제안하여시책사업으로 확정된후 설계공모에서 부터 시공·준공까지 끝까지 참여하면서 안동을 상징하는 교량을 만들고자 노력 하여 2001년 10월에 착공하고 2003년 4월 25일 완공하였다.

  완공 후 지금은 전국에서 하루평균 1만여명의 관광객들이 이곳 월영교를 찾고 있어 안동의 새로운 명물로 각광받고 있다. 지금  까지 안동·임하댐 등 두 개의 댐으로 인한 피해만 받아오던 우리 지역이 그 피해의 단점을 장점으로 전환시킨 하나의 작은 예로   생각해 주시면 하는 생각이다.

  안동시에서는 앞으로 유교문화권개발사업으로 이곳 일대에 조성될 안동 문화관광단지(503천평)를 비롯하여 안동댐, 드라마촬영장과 해상촬영장, 조각공원, 민속박물관과 야외민속촌, 법흥동7층  전탑과 임청각 등과 연계하여 하회마을, 도산서원에 버금가는    머무르는 관광지, 체험하는 관광지로 만들어 나갈 예정이다.

  본 교량을 제안한 동기는 스위스 루체른 호수에 있는 카펠교가 바로 유명한 나무다리로 세계적인 관광명소가 되고 있다는 점에 착안하였으며 설계공모를 한 결과 5개 업체가 참여하여 그중 안동의 이미지를 가장 많이 표현한 (주)세경 작품을 당선작으로 선정 하고 시민들의 명칭공모를 거쳐 전체 322명이 참여 "놋다리" "여울다리" "즈믄다리"등 많은 명칭중에 송현동 신동기씨가 제출한    "월영교"로 확정 하였다.

 이 교량의 명칭 선정 동기는 이 교량을 건너면 안동댐으로 연결 되며 수몰된 월곡면과 음달골이 있으며 이 교량 주변에는 월봉사라는 사찰과 옛 선현들이 달빛을 바라보며 시상을 떠올리던 월영대가 안동댐 수몰로 맞은편 선성현객사 옆에 옮겨져있다.
 이와 같이 달(月)과 관련된 수많은 이야기가 전해 내려오는 곳   으로 안동시에서는 주변경관과 잘 어울리는 "月暎橋"로 명칭을   확정하였다.

 교명석 글씨는 KBS대하드라마 "太祖王建" "帝國의아침" "武人時代"등 타이틀휘호를 쓴 초당 이무호 선생님의 글씨이다.

 이 교량은 전체 36억원(국비7, 시비19. 수자원공사10)이 투자되 었으며 길이가 387m, 폭은 3.6m이다.

 이 교량의 특징은 양편교대 2개와 교각 15개 위에 아치트러스    보를 걸치고 그 위에 철로 침목과 같은 목재(20cmx20cm)로 바닥깔기를 하고 안전을 위하여 목재난간을 문살형으로 제작하여 부착하였다.
  여기에 사용된 목재는 순수 국산재 대관령산 소나무원목을 가공한 것이며 난간 자재는 방부처리후 오일건조 처리 하였고, 바닥재는 침전 방부 후 표면방부가 완료된 상태이다. 특히 이 교량 위에는 팔각정 정자가 중앙에 위치하며 교량의 형태는 "之"형으로     중간지점에 기념촬영을 할 수 있는 휴게공간 두 군데를 두었다.

  또한 교량 위에는 분수와 조명시설을 설치하여 가동함으로 낮에는 분수와 무지개, 밤에는 분수와 조명 그리고 밤하늘의 달이     한데 어울리는 환상적인 교량이라고 할 수 있다. 또한 밤하늘의   달과 함께 호수위에 비치는 또 하나의 월영교와 달은 무엇이라   표현할 수 없으며, 낮에 다리를 건너는 느낌과 달과 별, 분수와   조명이 어울러져 있는 밤하늘 아래서 사랑하는 사람과 함께 다리를 건너는 느낌은 정말 색다를 뿐 아니라 이 다리를 건너보아야  만 그 의미를 알수 있을 것이며, 꼭 다시 찾고 싶은 다리가 될      것이다.

  교량 위의 분수는 점핑, 날개, 곡사분수가 팔각정을 중심으로   대칭으로 설치되어 있다. 곡사분수는 교량을 중심으로 양편에서 쏟아지는 물줄기가 성경의 모세기적을 연상하며 조금 더 들어서면 날개분수가 학춤을 추고있어 월영교에서 학이 날아가는 느낌을  준다. 중간지점에는 점핑분수가 용왕국을 연상하는 분수터널을  만들어 내며 이곳을 지나면 우리나라에서는 교량위에 설치된     유일한 팔각정이 나타난다, 팔각정 규모가 15평으로 관광객들이 쉬어갈 수 있는 난간과 의자가 설치되어있어 이 곳에 앉으면 술  꾼은 술 생각, 시인은 시상이 떠오르며 대개는 차 한잔이 생각나는 곳이다. 팔각정을 지나면 분수는 지금까지 지나온것과 같이 역순으로 연출되고 있다. 이 교량의 분수 가동시간은 하루에 3회로 12:00, 15:00, 21:00로 각각 20분정도 연출되고있으며, 앞으로 계절별로 또한 관광객 수에 따라 적절히 조정해 나갈 예정이다.

 그리고 이 교량에는 자동 감지장치가 설치되어 있어 월영교 방문인원을 체크할 수 있는 계수기가 설치되어 있기도 하다.

 월영교의 이미지는 "조선판 사랑과 영혼"이란 제목으로 KBS 역사스페셜에 소개된 이응태부부의 아름다운 사랑의 이야기를 이미지화 하였다. 그 이유는 이응태씨는 고성이씨로 이 교량이 세워진  곳 주변에 고성이씨 종택을 비롯한 집성촌, 토지, 임야 등이 아직도 많이 남아있는 장소로 이응태씨가 이곳 근처에서 생활하였다고 추정되며, 또한 팔각정을 중심으로 대칭되는 교량은 한켤레의    미투리를 상징하고 월영교 난간과 휴게공간이 미투리 윗 부분과 뒷꿈치 부분의 닮은꼴이며, 월영교의 나무 색상이 미투리의 색상과 흡사한 것이다.
  병들어 누워있는 남편의 쾌유를 빌며 자신의 머리카락을 잘라  한 켤레의 미투리를 만들고 병이 낳아서 함께 걸어보자던 그 신발과 함께 남편에게 애절한 사랑을 표현한 편지글이 412년만에 세상에 알려진 것이다. 그래서 안동시는 미투리를 다리모양에 담아   그들의 사랑을 오래도록 되새기고자 이 교량에 "사랑"이란 이미지를 부여하였다.

  정말 앞으로 이 교량에 대하여 "사랑" "소망" "건강"이 내재된     스토리가 많이 개발되어 사랑의 이야기로 더 유명한 다리가 되었으면 하는 것이 필자의 바램이다.

   현재 이 교량의 분수가동 및 야간조명 등 관리에 많은 어려움이 예상되는 실정으로 앞으로 주차료 징수와 더불어 월영교와 민속 박물관, 야외민속촌, 드라마촬영장을 연계한 입장료 징수를 검토 중에 있으며 안동시의회와 협의하여 결정할 예정이다.

  월영교가 준공됨에 따라 많은 시민들의 관심과 조언, 그리고    건의가 많아지고 있다. 지금은 준공단계로 앞으로 문제점이 발생되는 부분에 대하여는 하나하나 점검하고 보완해 나가야 한다고 생각하며. 월영교는 이제 우리시민들의 재산으로 안동시뿐만 아니라 시민모두가 힘을 합쳐 월영교를 사랑하고 아껴줄 때 진정한   월영교의 모습이 들어나지 않을까 하는 생각을 해 본다. 끝


[이 게시물은 관리자님에 의해 2012-11-28 22:10:41 자유게시판(으)로 부터 이동되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