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인콘텐츠 바로가기

  • 주일낮예배주일 오전 11:00
  • 주일찬양예배 주일 오후 2:00
  • 수요기도회(하계)오후 8:00
                   (동계)오후 7:30
  • 새벽기도회(하계)오전 5:00
                   (동계)오전 6:00
  • 유치·아동부주일 오전 09:00
  • 중고등부주일 오전 09:00
  • 청년부주일 오전 11:00

크리스마스가 오면, 교회 종소리를 듣고 싶습니다

본문


크리스마스가 오면, 교회 종소리를 듣고 싶습니다    


어린 시절,
주일 예배시간이 되면 교회 앞 종탑에 올라가서 종을 쳤습니다.
산 속에 작은 교회 앞 종탑은 저에게 마음의 고향입니다.
특별히 12월 크리스마스 종소리는 온 마을을 뒤덮고,
온 산에 울려 퍼졌습니다.

어린 시절, 종탑에 올라가서 종을 칠 때면,
세상이 한 눈에 내려다 보였습니다.
세상이 교회의 종소리를 기다렸다는 듯,
모두가 반갑게 화답했습니다.

그런데 언제가부터 교회 종소리는 도시의 공해가 되었습니다.
세상은 교회 종소리가 시끄럽다며 고소하기 시작했습니다.

세상의 잘못만은 아닌 듯합니다.
교회가 세상에서 시끄러운 소리가 된 것은 우리 탓입니다.
교회가 세상의 소리에 귀를 막았기 때문입니다.

오늘도 기도합니다.

언젠가 세상이 교회를 향해서 제발 종소리를 울려달라고 부탁하는 그 날을...
온 세상이 크리스마스에 울리는 교회 종소리를 기뻐하는 그 날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