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간증~ 그피로 연약하신 사랑하는 내 주님~~

본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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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피로 언약하신 사랑하는 내 주님 -wks-

초가을 아침 미세한 바람이 달리는 창문으로 머리카락을 날린다.
찜통더위와 한 세월을 싸웠던 우리들의 모든 것들을 솔밭 사이로
불어오는 바람결에 날려보낸다. 
아침 햇살을 받는 논두렁 사이,사이로 새벽이슬 머금고 고개 숙인 숙인 벼들이 
영글게 익어가는 들녘, 밭 고랑사이로 단잠에서 갓 깨어난 어린아이 기지게 
켜고 간지럼 타듯. 소리 없이 나부끼는 수수밭 소리.
그 곁을 지나간 우리 일행은 가던 길 멈추고 가을을 숨 쉬여 본다.
유난히 가을타는 나는 벌써부터 가슴으로 밀려오는 울렁증은 달래며
미묘한 감정에 두근거리며 설렌 동심처럼 야릇한 마음 
억제하느라 먼 산을 본다.
높은 하늘과 산야에 가득한 풍요로운 가을을 가슴에 담고.....

한 달에 한 번씩 기도원을 찾아 기도했던 우리들은…….
울창한 산길을 따라 겨우 차 한 대 지나갈만한 울통 불통 
꼬불~꼬불한 길을 곡예 하듯 곡예사처럼
거북이 걸어 가듯 쉬 엄. 쉬 엄, 가는 길은
간담에 서늘함마져 느낀다.

오늘은 밤이 아닌 낮에 얼굴(기도원)과 얼굴을 대하며  
그 동안 수많은  사연을 가슴에 안고 이 곳 흑석 산에 풀어놓은 
앞서 간 성도들의 기도 향기를 맡으며 기도원 입구에 도착한다.
지나온 길 좌우편에 병풍처럼 펼쳐 있는 울창한 산림사이 사이로
이름도 알 수 없는 각종 풀과 나무들~
한국에 명산인 지리산과 맞비교해도 섭섭하지 않을 만큼 울창한 
나무 사에로 누군가 숨어도 찾을 수 없는 빨지 산 어느 곳을 
옮겨 놓은 듯 한걸음 앞도 보이지 않는다.
사람의 발길과 손이 닿지 않아서일까. 
아마도 이런 모습으로 영겁의 세월을 보낸듯하다.
그 숲속에 가는 여름이 아쉬운 듯 게으른 쓰리라미가 
쓰르~쓸~하며 노래를 부른다.

인간에게 비쳐진 자연은 아름다운 그 자체다.
누가 이토록 아름다운 하나님이 솜씨에 감탄하지 않으랴!
하늘을 두루마리 삼고 바다를 먹물 삼아도 하나님의 사랑을
기록핳 수 없겠네.

나무와 풀잎 산등선 위로 넘나드는 변화무쌍한 구름은 햇볕 따라 
각가지 그림을 연출하며 비켜간다. 
하나님께서 만드신 아름다운 저 산야.
어찌 감탄하지 않으랴!
어느 누가 저토록 아름다운 산야(山野)을 본다면 감탄하지 않으히...
뒤라서 인간의 마음을 사로잡을 수 있으랴!

기도원 안에 들어간 우리들(내 마음)을 번철위에 울려놓으신 그 분.
사랑하는 내 주님께~
여기 까지 인도하신 주님께 감사기도를 드리며 소리 높여 찬양을 드린다.
육에 짓눌려 무거웠던 마음을 주님께 내려놓고 간절한 마음으로 
기도를 드린다.
사랑하기보다 사랑받기 원하고, 내가 먼저 용서하지 못하고 
용서받기 원했던 마음, 감싸주지 못했고, 시기와 질투로 얼룩진 내 모습을. 
생각하며 생각할수록 죄로 물든 내 마음 이런 내 모습 바라보신 주님께서 

“너는 내 것이라 내가 너를 조성하였고 지명하여 불렀노라,
내가 너를 세웠노라. 내가 세상 끝 날까지 너와 함께 하리라“

피로 언약하신 사랑하는 내 주님……. 

나는 무너진 내 모습을 수축하고 또 다시 약속한다.
주님 저의 모든 것 주께 드립니다.
훨~훨~~타오르는 저 불길 속에 세상정욕과 교만, 추한 내 모습 
내 마음을 태우며.

“예수 이름으로 나는 승리했네.”

손 에 손잡고 목사님, 김 장로님, 이 집사,박집사도, 사랑합니다.
사랑합니다.서로가 안아주며 또, 사랑합니다.
소리 높여 외치니 성령으로 하나 된 우리들의 얼굴과 얼굴을
천사도 흠모하는 그 모습들~
산등성 위로 비춰진 서녘 마지막 햇살이 우리내 심령 깊은 곳 
사진 찍어 담는다.

뉘라서 나의 무거운 죄 짐을 대신하랴!
오직 주님만이 내 죄 사했네.주여~
나를 보내소서. 내가 여기있사오니…….
오늘 나는 수많은 사람들을 나의 기도에 담아 간구한다.
그 속에 나타난 단비님~
지금 어떻게 지내고 계실까? 생각이 난다. 

주여~
우리 마주보기 가족 단비님을 
주님의 손으로 붙잡아 주소서~~~·

그리고  나를 보내 이 산지를 내게 주소서~
주후 2008년 8월 31일 아침 전인치유 수련회을 다녀와서  하늘처럼 드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