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도바울은 빌립보 교회 성도들에게 십자가의 원수로 행하는자가 여러 사람있다고 말씀하며(빌3:18) 십자가의 원수로 살지 말 것을 눈물로 호소하였습니다. 바울이 말한 십자가의 원수는 로마 군사도 아니고 외부의 핍박자들도 아닙니다. 교회안에, 믿는 사람들중에 십자가의 원수가 있다는 말입니다.

   십자가의 원수는 하나님의 말씀을 거역하고 하나님의 은혜를 헛된 것으로 만드는 사람입니다. 신앙을 이용하여 자신의 욕망과 이득을 취하려고 합니다. 예수님의 말씀과 뜻을 무시하고 자기생각과 고집으로 살아갑니다. 세상에 본이 되지 못하고 오히려 악한일과 불의한 일을 일삼는 자들입니다. 믿음의 향기대신 악취를 풍기고 교회를 무너뜨리고 전도문을 막으며, 하나님의 영광을 가리는 자들이 십자가의 원수입니다.

   성도는 십자가의 원수가 아니라 십자가의 증인이 되어야 합니다. 빛된 말과 행동을 통하여 예수 향기를 전하고 하나님의 영광을 드러내는 증인으로 살아갑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