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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한 계시록을 보는 눈

본문

   지난 한달 동안 새벽기도 시간에 요한계시록을 읽고 묵상하였다. 요한계시록은 성경중에서도 이해하기가 쉽지 않고 해석하기 난해한 성경이다. 그것은 하나님께서 앞으로 되어질 일을 계시와 환상으로 보여주시고(1:1) 요한은 그것을 묵시문학의 형태 (상징. 종말론적...)로 기록했기 때문이다. 이러한 특징 때문에 계시록은 신비에 쌓여 있는책, 쉽게 읽거나 설교하기 어려운책, 때로는 오해, 왜곡되기도 하고, 이단교리를 주장하는데 악용되기도하며 사람들을 미혹하여 그릇된 종말론과 건강하지 못한 신앙관을 심어주는데 오용 또는 남용되기도 했다.

    그러나 계시록이 난해한 책이긴 하지만, 핵심 메시지를 붙들고 보면 이해하기쉽고, 큰 감동과 은혜가 되는 성경이기도 하다. 첫째 계시록은 두려움을 조성하는 책이 아니라 공의와 사랑을 전하는 책이다. 무서운 심판이 기록되어 있고, 사후세계의 형벌이 기록되어 있지만 그것은 사람들에게 공포를 조성하기 위한 것이 아니다. 심판은 죄를 미워하시는 하나님의 공의의 실현이며, 불신자에게는 회개의 기회를 주는것이고, 성도들에게는 믿음을 공고히 하기 위힌 사랑의 발로이다.

둘째 계시록의 핵심 메세지는 위로와 소망을 주는 것이다. 초대교회 성도들은 로마황제로부터 극심한 핍박을 받았다. 핍박받는 성도들에게 생명수가 강물같이 흐르며, 고통과 아픔이 없는 새하늘과 새땅을 자세히 묘사하여 (21.22) 성도들로 하여금 하나님 나라를 꿈꾸며 소망하게 하였다. 하나님 나라에 대한 소망은 성도들에게 큰 위로가 되었고, 고난을 인내하며 극복할수 있는 힘이 되었다.

셋째 계시록은 성도들을 세상과 분리시키며 현실도피하도록 하는 책이 아니라 현실에 충실하도록 하는 성경이다. 모든 것을 포기하고(가정.직장...) 세상을 등지고 사는것은 믿음이 좋은 것이 아니다. 건강한 종말론적 신앙은 미래에 이루어질 일들과, 하나님 나라를 소망하며, 현재의 고난을 이기고, 믿음을 지키며, 지금 여기서 나에게 맡겨진 일을 성실히 감당하는 것이다.